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최근 불거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일용직 근로자들의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들의 불법 행위를 담은 동영상 등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노조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쿠팡을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CFS 측은 해당 인터뷰가 허위 주장이라면서 “A씨는 카트를 발로 차 동료직원을 뇌진탕에 빠뜨렸고, B씨는 근무일 37일 중 27일을 무단 결근해 인사위원회에서 해고가 결정됐다”고 했다. 또 “C씨 역시 실제로는 근로시간 중 휴게실에서 무단 휴식·취침을 하다 적발돼 채용이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CFS는 MBC가 개설한 인터넷 웹사이트의 폐쇄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다.
CFS는 인사평가 제도가 불법 행위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이라며 사업장 내에서 일어난 방화·폭행·도난·직장 내 성희롱 등의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례에는 물류센터 화장실 내 휴지에 불을 붙이고 해당 사유를 ‘그냥’이라고 답하거나, 여사원 뒤에서 신체 접촉을 가해 인사 조치된 사례 등이 담겼다. 바지 안에 스마트폰을 숨겨 훔치는 절도 행각도 있었다.